새해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개월이 흘렀습니다. 여러분은 새해 어떤 계획과 소망을 품으셨습니까. 우리가 기억할 것은 내가 세운 계획이나 소망보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더 크고 광대하다는 것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를 향하신 계획이 나를 ‘명품인생’으로 만들기 때문입니다. ‘명품’의 사전적 정의는 ‘뛰어나거나 이름이 난 물건이나 작품’입니다. 명품의 반대는 ‘짝퉁’인데, 그 말은 ‘모방하여 만든 가짜를 속되게 이르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생이 짝퉁이 아니라 명품이 되기를 원하시고 명품가정 명품교회 명품목회를 원하십니다.
명품인생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장 26절에 보면 “지혜로운 자가 많지 아니하며 능한 자가 많지 아니하며 문벌 좋은 자가 많지 아니하도다”라고 했습니다. 27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라고 했습니다. 28절에서는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붙잡히고 들려지기만 하면 진흙 같은 인생을 명품인생으로, 보잘 것 없는 인생을 명품인생으로 만들어 가신다는 말씀입니다. 명품인생은 하나님이 만드십니다. 그래서 명품은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손에 들려 하나님이 만드신 명품이 되도록 우리의 인생을 맡겨드리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믿음의 조상으로 불리는 아브라함, 여리고성의 라합, 나오미의 며느리 룻, 신약의 바울은 하나같이 진흙 같은 인생이고 보잘 것 없는 무명의 인생이었습니다. 하지만 명품인생으로 멋지게 쓰임 받았습니다.
명품인생으로 만들어지고, 명품인생으로 쓰임 받은 이들의 공통점은 자신에게 당면한 선택의 순간에 하나님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라는 말씀에 하나님을 선택하는 아브라함, 쫓기는 두 정탐꾼을 맞이한 라합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선택했고 룻은 소망이 끊어져 친정으로 돌아가라 강권할 때에 “어머니의 백성이 내 백성이요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입니다”고 고백했습니다. 바울은 다메섹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나고 그동안 가치를 두었던 모든 것을 분토와 같이 여기며 ‘살아도 예수, 죽어도 예수’를 선택하게 됐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선택의 순간에 하나님을 선택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으로 민족과 열방의 축복의 통로로, 바울은 사도가 되어 예수의 증인으로, 라합과 룻은 예수님의 족보에 이름이 기록되는 명품인생이 되었습니다.
올해에도 우리는 많은 선택의 기로에 설 것입니다. 그때마다 선택의 기준이 분명해야 합니다. 나를 기쁘게 하기 위함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영광,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선택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때에 나의 인생은 명품인생으로 세워져 갈 줄로 믿습니다.
이정준 목사(나주 영산포교회)
[오늘의 설교] 명품인생
입력 2016-02-01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