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설연휴 교통·물가관리 등 종합대책 마련

입력 2016-01-31 22:07
경기도는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맞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하는 등 종합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2월 6∼10일 자치행정국, 경제실, 보건복지국, 교통국, 재난안전본부, 환경국 등 직원 625명을 13개 반으로 편성, 연휴 기간 각종 긴급사태와 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24시간 운영하는 도청 언제나민원실과 수원역 민원센터, 의정부역 민원센터를 각 시·군 당직실과 연계해 각종 서류발급부터 일자리상담까지 도울 계획이다. 또 경기도 콜센터(031-120)와 SNS(카카오톡 ggsmart120)로 24시간 교통정보를 비롯해 응급의료기관 등을 안내한다.

도는 2월 5∼10일 북부청사에 특별교통대책상황실을 설치해 도, 시·군, 경찰 간 유기적 협조체제를 유지하며 안전한 귀경·귀성을 도울 방침이다. 연휴 기간 노숙인 등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도록 보호와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도내 14개 무료급식소를 통해 노숙인 등에게 급식을 제공하며, 3만여 명의 독거노인을 보호를 위해 연휴 전에 주거상태를 점검하고 연휴에는 독거노인 생활관리사 1183명이 매일 전화로 안부를 확인한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연휴가 시작되는 6일부터 10일까지 응급의료시설, 종합병원 응급실 등 응급의료기관 63곳은 24시간 비상진료 체계를 유지하며 응급의료기관이 아닌 병의원과 약국은 당직 의료기관과 휴일지킴이 약국으로 지정, 운영된다.

도는 설 명절 물가관리 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사과, 배, 밤, 대추 등 28개 품목을 설 성수품 중점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도와 시·군 간 합동점검에 나선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