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사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1일 서울 강북아리수정수장 태양광발전소 현장을 방문, 취임 후 처음으로 신재생에너지 기업인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어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기술 개발과 보급을 위해 정부가 연간 8000억원을 지원하고, 전력 공기업들도 1조50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고 국내 투자와 보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상 최고 수준의 신규 투자가 이뤄진 태양광발전 분야 등 신재생에너지 업계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투자를 확대해줄 것을 당부했다.
산업부는 투자를 가로막는 낡은 시장진입·입지·환경 규제들을 개선해 민간의 적극적 투자를 유도하고 소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력 판매와 하천부지 내 발전도 허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 장관과 정양호 에너지자원실장, 장영진 에너지자원정책관 등 산업부 관계자들과 한화큐셀 남성우 사장, OCI 백우석 부회장, S에너지 홍성민 사장, 남부발전 윤종근 사장, 노상양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 등이 참석했다.
김지방 기자 fattykim@kmib.co.kr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기업인들과 현장 간담회 “신재생에너지에 대대적 투자”
입력 2016-01-31 2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