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설 연휴를 맞아 10일까지 특별 교통관리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521개 전통시장 주변에 임시 주정차를 허용하고, 대형마트와 백화점, 공원묘지 주변은 차량 소통 상황을 중점 관리할 방침이다.
본격 연휴가 시작되는 5일부터 10일까지는 경부선 등 13개 고속도로 53개 구간(864.1㎞)을 혼잡구간으로 정해 순찰대원을 배치하고 휴게소 주변 주정차 등 단속에 나선다. 차량 사고나 고장으로 정체가 발생하면 경찰 오토바이 신속대응팀을 투입하고, 응급환자는 소방헬기 등을 이용해 구조한다. 또 운전자가 예측하지 못하도록 30분마다 단속 장소를 옮기는 ‘스폿 이동식’ 단속을 통해 음주운전자, 숙취운전자를 검거할 계획이다.
귀성·귀경길인 6∼10일에는 오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경부고속도로 신탄진∼한남대교 구간의 버스전용차로를 연장 운영한다. 상습 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 동탄분기점∼기흥나들목 등 7개 노선 16개 구간에서 승용차 갓길운행이 허용된다.
경찰은 스마트폰 교통정보 애플리케이션인 ‘교통알림e’를 통해 실시간 전국 소통 상황과 CCTV 영상, 사고 등 돌발 상황을 안내한다.
김미나 기자 mina@kmib.co.kr
설 연휴 도로 상황 ‘교통알림e’ 보세요
입력 2016-01-31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