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처럼 하나님만 의지하는 목회 추구”… ‘Faith목회아카데미’ 개강

입력 2016-02-14 18:15
Faith목회아카데미에 참석한 목회자들이 복음적 목회 원리에 대해 강의를 듣고 있다.

‘바울식 하나님 누리기 목회’를 표방하고 목회자 재교육에 나서고 있는 ‘Faith목회아카데미(아카데미)’가 3월 7일 서울 서초구 서초중앙로 서초교회(김석년 목사)에서 개강한다.

원장 김기홍 목사는 30일 “바울식 하나님 누리기 목회란 세속적 수단이 아니라 사도바울처럼 하나님만 의지하는 목회를 추구하자는 것”이라며 “그동안 아카데미를 통해 목회자들이 복음적 목회원리와 설교 훈련을 쌓았다”고 밝혔다.

2014년 하반기에 시작된 아카데미는 총 12주 과정으로 진행된다. 목회의 기초(복음, 기도)를 비롯해 치유 은사 교회행정 영적목회 재정 전도 리더십 등 목회 기본기를 강의한다. 주강의는 김기홍(분당 아름다운교회 원로), 김석년 목사가 맡는다.

김기홍 목사는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16년 간 교수로 활동하면서 대부분 보직을 경험했다. 또 국내외 여러 신학교에서 강의했다. 1999년부터는 분당아름다운교회를 개척, 목회사역을 했으며 2013년 조기 은퇴하고 아카데미 사역에 뛰어들었다.

김 목사는 목회자들에게 “영혼의 불을 켜라”며 도전했다. 그는 “신학생들은 공부만 하다가 목회지로 간다. 목회는 하나님의 힘으로 해야 하는데 방법을 모르니 세상 방법대로 일한다”며 “목회자 자신부터 영혼의 불을 켜야 한다. 이미 들어와 있는 영원한 생명의 불만 켜면 삶과 목회는 저절로 열린다”고 말했다.

김석년 목사는 서울 강남에 교회를 개척, 중대형교회로 성장시켰다. 17년 전 패스브레이킹연구소를 시작, 개척 교회와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위한 워크숍을 실시해왔다. 김 목사는 아카데미에서 영적 목회의 쉽고 재미있는 원리를 강의한다.

아카데미는 주강사 이외에도 11명의 현직 목회자들이 특임강사로 나선다. 고신일(부천기둥교회) 김동엽(목민교회) 남기탁(부천복된교회) 송재식(광주서림교회) 정삼수(청주상당교회) 최이우(종교교회) 권오서(춘천중앙교회) 김영헌(은평교회) 박상철(인천예일교회) 전용재(불꽃교회) 지용수(창원양곡교회) 목사 등이다(02-591-0537·fma2.com)

신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