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1일] 말씀의 능력

입력 2016-01-31 18:43

찬송 : ‘주의 약속하신 말씀 위에 서’ 546장(통 39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1장 1∼5절

말씀 :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살 공간으로 땅을 창조하셨습니다. 그 땅의 처음 형편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으로 덮여있었습니다(2절). 그런데 그런 땅이 사람이 살기 좋은 땅으로 변화시킨 힘은 오직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 빛이 생기면서 흑암은 완전히 물러갔습니다(3절). 말씀하시니 혼돈이 사라지고 모든 것이 질서 있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나뉠 것은 나뉘고 있어야 할 것들은 곳곳에 완벽하게 정돈되었습니다. 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니 공허하던 땅에 온갖 좋은 것들로 가득하게 되었습니다. 풍요한 세상이 되었습니다. 하늘에 있어야 할 것, 땅에 있어야 할 것, 바다에 있어야 할 것 등이 각기 자기 자리에 가장 질서 있게 또 아름답게 자리 잡아 사람이 살기 적절한 곳으로 변했습니다.

이 땅을 살면서 많이 갖고 높아지고 또 많이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혼돈스럽고 공허하고 깜깜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많습니다. 말씀이 없는 성공이 그렇습니다. 성공이라고 착각하지만 말씀대로 산 결과가 아니기에 인생은 공허하고 깜깜하고 혼돈스러운 것입니다. 말씀대로 인생을 경영할 때 비로소 모든 혼돈과 공허와 흑암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습니다.

교회가 점차 부흥했습니다. 예배당의 외형은 더 거대해지고 모이는 사람의 수도 매우 많이 늘어나고 재력도 커짐에도 불구하고 혼돈과 공허, 어두움에 시달리는 교회는 곳곳에 많습니다. 모인 사람들이 서로 갈등하고 울고 갈라지고 아파합니다. 왜 그럴까요? 교회에 생명이라 할 수 있는 말씀이 사라진 채 세상적 경영원리가 자리 잡았기 때문입니다. 성공에 매달리느라 말씀을 배제한 채 세상의 흐름을 따르면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말씀을 따르지 않는 건강하지 못한 교회 그에 따라 행복하지 못한 교인들의 아파하는 비명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어느새 세상도 교회를 아름답다고 느끼지 못하고 조롱도 하고 비난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세상과 달라야 할 교회가 어느새 세상을 닮아 버린 결과입니다. 말씀이 교회의 생명력으로 자리 잡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면 세상의 모든 것들이 그대로 움직였습니다. 주님께서 이 세상 계실 때도 말씀하시면 바람과 바다도 잔잔해졌고 귀신도 순종했습니다. 문제는 사람입니다. 사람만이 하나님이 말씀하셔도 그대로 하지 않고 자기 고집대로 행동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3장에서 그런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가장 고귀하게 창조된 피조물임에도 스스로 말씀을 깨뜨리므로 혼돈에 빠지고 공허함이 몸서리치고 앞을 분간하지 못한 채 눈이 어두워 쩔쩔 맵니다. 말씀 앞에 겸손하게 엎드리고 순종해야 인생은 하나님의 고귀한 피조물로서의 가치를 드러내는 것입니다.



기도 : 하나님의 말씀만을 삶의 원리로 삼게 하옵소서. 불편해도 말씀대로 살고 말씀을 앞세우는 신앙생활을 통해 우리의 삶이 풍요해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관선 목사(서울 산정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