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 외아들 박세창 사장 승진

입력 2016-01-29 19:58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의 외아들 박세창(41·왼쪽)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그룹 전략경영실 사장으로 승진했다.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기 위해서라는 평가다. 박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예약발권 서비스를 담당하는 자회사 아시아나세이버에서도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29일 사장 2명, 전무 5명, 상무 13명 등 총 20명의 임원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이한섭(오른쪽)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으며 김창규 금호타이어 사장은 고문으로 물러났다. 금호아시아나그룹 관계자는 “박세창 사장은 현 전략경영실장인 서재환 사장을 보좌하며 그룹 경영 훈련을 쌓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세대 생물학과 출신인 박 사장은 2002년 아시아나항공 자금팀 차장으로 입사했다가 MIT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뒤 2005년 금호타이어 부장으로 돌아왔다. 2006년 이사로 승진한 지 10년 만에 사장이 됐다.

◎승진◆아시아나세이버△사장 박세창(그룹 전략경영실 사장 겸임)△상무 윤상철◆금호타이어△사장 이한섭△전무 이호△상무 김영진 김인수 오약전◆아시아나항공△전무 구자준 장영일△상무 류재훈 이명규◆금호건설△전무 김춘근 최락기△상무 박병균 임재호 홍두표◆금호고속△상무 서승혁◆아시아나 IDT△상무 이경수◆아시아나에어포트△상무 정성수◆금호리조트△상무 이계홍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