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동결… 3월에도 유지 가능성

입력 2016-01-28 21:14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인 0.25∼0.50%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연준의 이번 금리 동결은 중국발 악재와 유가 폭락 등 대외적 위기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성명에서 지난해 금리인상을 단행해 ‘제로금리’ 시대를 마감한 뒤 경제성장이 둔화됐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에도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올해 금리 인상 횟수도 예상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AP통신은 “연준이 지난해 12월에 사용된 ‘향후 금리 인상은 점진적으로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표현을 다시 사용했다”며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두 차례의 소폭 인상만을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병우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