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내 영혼이 은총입어’ 438장(통 49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8장 16∼20절
말씀 :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당부하신 명령이 나옵니다.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세례를 베풀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분부한 모든 말씀을 가르치라는 명령입니다. 주목할 것은 마태가 보도하는 마지막 명령에서 주님은 ‘모든 족속’을 제자 삼도록 하셨다는 것입니다.
마태는 유대인들을 위해 이 복음서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곳곳에서 유대인이 아닌 이방사람들이 구원받을 것을 언급했습니다. 오히려 유대인들은 쫓겨나고 그것이 어떤 백성이든 열매 맺는 사람이 구원을 얻을 것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21:31). 이방인이든 헬라인이든 예수 믿는 자들이 진정한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참 이스라엘 사람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는 민족을 차별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마지막 명령을 하신 주님은 확실하고 분명한 약속도 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입니다(28절). 주님께서 당부하신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은 바로 이것입니다. 이방인에게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힘은 바로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항상” 그리고 “세상 끝날까지” 즉 무기한입니다. 한 순간도 놓치지 않는 주님이고 언제까지나 계속 함께 하실 주님입니다.
그 주님이 함께 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그들을 돕고 보호하고 또 힘을 공급하기 위함입니다. 당시는 복음 전하는 일, 주님의 명령을 수행하는 일은 매우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국경을 넘고 바다를 건너야 하고 곳곳에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매를 맞고 옥에 갇히고 죽는 일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주님이 함께 하시기에 포기하지 않고 그것을 감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님께서 함께 하시는 것을 “임마누엘”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마태가 1장에서 예수님의 탄생을 전한 주님 말씀이기도 합니다.
주님이 이 땅에 탄생하신 사건은 바로 임마누엘,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확실한 증표라는 것입니다. 그 1장의 선언이 이렇게 마지막 장에서 다시 확인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명령을 따라 주의 일을 감당하면 반드시 주님은 우리와 함께 하실 뿐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효과적으로 그 일을 감당하도록 힘을 주실 것입니다. 사람이 함께 해도 힘이 나는데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그 주님이 함께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얼마나 놀라운 힘이 되겠습니까?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실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이 나를 통해 이루기를 원하는 일을 감당합시다.
기도 : 나와 항상 함께 하실 주님을 의지하며 내게 기회가 주어지는 대로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한 순간도 나를 떠나지 않고 곁에 계시며 힘을 주시는 주님만 바라보며 승리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관선 목사(서울 산정현교회)
[가정예배 365-1월 31일] 임마누엘
입력 2016-01-29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