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게임 개발사들이 수익낼수 있게 할 것”

입력 2016-01-28 21:33
카카오는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에서 게임 사업 기자간담회를 열고 게임 개발사들이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애드플러스’ 사업 모델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애드플러스는 게임 개발사들이 게임 내 광고를 통해 추가 수익을 낼 수 있는 방식이다. 광고 플랫폼을 적용할 경우 월 매출 3000만원 이하 개발사에는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 총괄 부사장(CGO)은 “개발사 입장에서는 수익이 다변화되고 TV에 집중됐던 마케팅 비용이 게임 산업으로 유입돼 선순환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게임 전문 계열사인 엔진과 함께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배포·유통) 사업에도 직접 나선다. 남궁 부사장은 카카오 직접 퍼블리싱의 경우 카카오톡과 카카오택시, 카카오스토리, 카카오뮤직 등 범카카오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게임 업체가 효과적인 마케팅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게임을 설치하면 카카오택시비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등의 방식으로 게임과 다른 서비스를 연계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