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연매출 10조 돌파… 창사이래 최대

입력 2016-01-27 21:30
GS건설이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처음으로 ‘연매출 10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7분기 연속 흑자행진도 이어갔다.

GS건설은 지난해 매출 10조5730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 1220억원, 세전이익 310억원, 신규수주 13조3840억원의 경영실적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8.6% 늘었다. 세전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신규 수주는 19.3% 늘었다. 지난해 매출이 늘어난 것은 플랜트와 건축·주택 부문의 기여도가 높았기 때문이라고 GS건설은 설명했다. 플랜트는 전년 대비 16.8% 증가한 4조907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건축·주택은 부동산 경기 회복에 따라 2014년보다 17.7% 늘어난 3조311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아차는 지난해 매출 49조5214억원, 영업이익 2조3543억원, 영업이익률 4.8%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5.1%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8.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도 0.7% 포인트 떨어졌다.

현대차와 마찬가지로 매출은 늘고 있지만,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이 4년째 하락하고 있다. 기아차의 영업이익은 2011년 사상 최대인 3조4991억원을 기록한 이후 2014년 2조5725억원으로 떨어졌고, 지난해 2조3543억원에 그쳤다. 전 세계 판매량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291만5000대였다. 국내·미국·유럽 판매는 늘었지만 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 판매가 감소했다. 기아차는 올해 국내공장 163만대, 해외공장 149만대 등 지난해보다 2.3% 증가한 312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다.

유성열 남도영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