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불경기로 다니던 공장이 폐업해 직장을 잃고 6개월 간 일자리를 수소문하던 A씨(40)는 지난해 경기도 의정부를 찾은 ‘일자리버스’를 방문, 상담사의 도움으로 자신의 직종과 비슷한 회사에 취업했다.
일자리버스는 취업 상담사 4명이 탑승해 경기도내 대학, 역 광장, 터미널, 아파트, 복합문화시설, 산업단지 등 일자리 수요가 많은 곳을 찾아가 구인·구직을 중재하는 생활 밀착형 일자리 창출 서비스다.
경기도는 27일 2012년 운행을 시작한 찾아가는 일자리버스를 통해 지난해 말 현재까지 4년간 760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자리버스 운행 횟수는 4년간 도 전역에서 1006회로 구직자 2만7369명이 방문해 760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자도 2012년 683명에서 2015년 3065명으로 매년 50%이상 증가했다. 고용형태별로는 정규직이 7058명(93%)으로 임시직 542명(7%)보다 월등히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 이하 청년층이 2187명(29%), 40대 1969명(26%), 50대 1836명(24%), 60대 1608명(21%) 순으로 나타났다.도는 이에 따라 올해부터는 일자리버스를 2대로 늘릴 계획이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7600명 취직시킨 경기도 ‘일자리버스’
입력 2016-01-27 2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