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역북·신갈지구 등 구도심 지역 도시재생을 통해 도시발전의 신성장동력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용인시가 도시경쟁력을 확보하고 100만 대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시가지 중심으로 한계가 있고, 구도심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시는 ‘도시재생정책 기초조사 및 정책 추진방안 수립 용역’을 오는 5월까지 실시키로 했다. 대상 지역은 1970년대∼1980년대말 조성된 처인지역의 읍·면 생활권과 구 역북·신갈지구, 기흥과 수지지역 구도심 등 3개 지역이다. 시는 이들 지역을 대상으로 인구감소, 주택노후화 등 쇠퇴가 심각한 낙후지역을 찾아내 자생적 성장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오는 8월 중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마련해 도시재생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찬민 시장은 “지역여건과 특성에 맞는 도시재생을 추진해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100만 대도시 성장에 기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강희청 기자
용인, 구도심 도시재생 추진
입력 2016-01-27 2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