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은 지방청과 관할구역 7개 국유림관리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방지 총력 대응태세에 돌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한 달 동안 영동지역에 건조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지속되고 강수량도 평년의 70분의 1 수준에 머물러 대형산불 발생위험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동부지방산림청은 다음 달 1일부터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 기간 동안 관할구역 16만1381㏊의 산림에 대해 입산을 통제하고 64개 노선 438㎞ 길이의 등산로를 폐쇄한다. 또 설 연휴와 정월 대보름, 식목일, 산나물 채취시기 등 취약 시기별 맞춤형 산불방지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관 합동 산불방지 결의대회 등 범시민이 참여하는 산불방지 운동을 전개하고 화목보일러 화재예방을 위한 농가방문 홍보활동 등 현장 밀착형 산불예방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강릉=서승진 기자
영동, 한달째 건조주의보… 동부지방산림청, 봄철 산불방지 총력 대응
입력 2016-01-27 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