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말씀이고, 말씀이 예언이다. 예언이신 하나님을 품으면 예언자가 될 수밖에 없다.”
태평한 시대에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잊고 산다. 하지만 그때도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를 보고 계시고, 우리를 이끄는 분임을 알리는 사람이 있었다. 예언자가 살던 시대는 지금으로부터 2700여년 전이다. 위기의 시대에는 왜 위기가 왔는지,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우리에게 전하는 이가 있었다. 바로 예언자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에 나오는 예언자의 모습은 결코 옛일이 아니다. 하나님의 선택함을 받은 우리가 오늘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명백하게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충북 청주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인 저자가 구약 성경 속 예언자 16명의 이야기를 모았다.
책에는 예언자를 통해 듣는 하나님의 음성에 관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삶으로 하나님의 뜻을 선포한 호세아, 유다를 향해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선포한 미가, 불타오르는 열정으로 하나님의 뜻을 따른 예레미야, 절망에 빠진 공동체를 위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에스겔, 여호와의 날을 선포한 요엘과 이방에 복음을 전한 요나,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한 다니엘 등 하나님이 쓰신 예언자의 사역을 들여다보면 오늘날 우리에게 원하시는 그 분의 뜻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책은 예언자의 사역을 소개하면서 오늘날 현대의 신앙인들이 무엇을 새기며 살아야 할지 전하고 있으며 모두 5부로 되어있다. 1부 부르심, 2부 희망, 3부 심판, 4부 회복, 5부 새 출발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예언서 본문을 깊이 있게 파헤쳐 추출한 메시지를 교회 현장의 언어로 쉽게 풀이하고 있다. 마치 구약의 예언자가 한국교회에 다시 등장해 우리에게 말을 거는 착각에 빠져든다. 책을 덮으면 하나님께서 선택한 예언자의 삶과 사역을 통해 지금 이 순간 우리를 향한 그분의 마음을 깨닫게 된다. 청주 순복음교회는 31일 오후 5시 교회 대성전에서 출판감사예배를 갖는다. 윤중식 기자
구약 성경 속 예언자 16명 통해 듣는 하나님 음성… ‘예언자’
입력 2016-01-28 17:40 수정 2016-01-28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