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한마디로 스물다섯에서 스물일곱 살쯤 되는 청년 같아요. 활기차고 스마트한 젊은 도시, 낮과 밤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영화 속 주인공이 돼 사랑에 빠질 것 같은 로맨틱한 도시가 바로 저희가 느낀 서울의 이미지입니다.”
서울시는 중국의 대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 여행 분야에서 326만명의 팬을 보유한 파워블로거 ‘수수(사진)’와 여행작가 ‘순지엔’이 함께 ‘그 여자, 그 남자의 로맨틱 서울’의 한·중문판을 단행본(비매품)으로 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책은 서울을 여행하며 중국인의 시선으로 보고 느낀 점을 글과 사진, 동영상으로 풀어냈다. 정보전달 위주의 기존 여행 가이드북과는 달리 공감 가는 글과 느낌이 살아 있는 이미지로 구성돼 있다.
‘열정을 품고 꿈을 그리다’ 편에는 홍대, 동대문시장, 강남거리, 노량진, 건대, 한강 등 젊음과 열정이 숨쉬는 지역에서 작가가 실제 경험하고 느꼈던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머문 시간이 품은 여유를 얻다’ 편은 북한산 둘레길, 화계사 템플스테이, 북촌 한옥마을, 부암동 등 자연과 어우러진 서울, 옛것이 살아 있는 서울의 멋을 감성적으로 표현했다.
특히 책 본문에는 작가들이 들렀던 장소들을 촬영한 현장 동영상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도록 QR코드를 삽입, 독자들이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며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일 수 있게 했다.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중국인 파워블로거 ‘서울 여행기’ 책으로
입력 2016-01-27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