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과 기본에 충실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석을 지키는 구청 살림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주민복지를 확대하는 2016년을 만들겠습니다.”
3선 관록의 송광운(사진) 광주 북구청장은 27일 국민일보와 가진 신년 인터뷰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미래의 먹거리에 주력해야 한다”며 “45만 주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송구청장은 “올해는 재래시장 등 전통 상업시설의 현대화 사업을 적극 펼칠 것”이라며 “ 지난해 10월 첨단산단에서 문을 연 광주이노비즈센터는 향후 광주지역 벤처기업 창업을 촉진하고 호남권 창조경제의 전진기지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활력이 가득 찬 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영세 소상공인 특례보증과 경영안전 지원대책 등을 강화해 서민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겠다”며 “훌륭한 인재를 원하는 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의 수요에 부응하려면 체계적 인력양성과 일자리 기반조성에 힘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바쁜 일정에도 그동안 연중 최소한 300일 이상 광주 동명교회 새벽기도에 참여해왔다는 그는 “주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각종 복지정책도 소홀히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송 구청장은 “효사랑 체험학교와 마중물 나눔 사업을 새롭게 추진해 따뜻한 복지 공동체가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며 “맞춤형 복지와 더불어 여성친화도시 조성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전남대 후문의 대학로 청년센터 구축과 길거리 문화예술 무대 확대, 도심 속 쌈지주차장 조성 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혜택을 골고루 주겠다는 것이다.
송 구청장은 특히 “평생학습으로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고 충효동 일대 왕버들을 복원해 관광 상품화할 것”이라며 “호남의 진산인 무등산권을 전국 최고의 생태·문화 관광벨트로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주민들의 주거·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임동 기아챔피어스필드 주변에 ‘야구의 거리’를 만들고 주민주도형 도시재생사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송 구청장은 “KTX노선의 광주송정역 이전으로 공동화 우려가 제기되는 광주역 주변의 활성화 대책과 주민안전을 보장하는 방범용 CCTV 증설도 이뤄질 것”이라며 “구정운영 구호인 ‘경제·복지 1번지 구현’이라는 불씨를 한시도 꺼트리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신년 초대석-송광운 광주 북구청장] “일자리·미래 먹거리 창출 주력”
입력 2016-01-27 2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