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올해 에너지와 자동차 부품으로 미래 성장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에너지솔루션 분야에서는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에너지 생산, 저장, 효율적 사용에 이르는 완결형 사업 역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당장 2030년까지 제주를 ‘탄소 없는 청정 섬’으로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해 체결했다.
LG화학은 지난해 12월 세계 1위 ESS(에너지저장시스템) 기업 AES와 ‘기가와트시(GWh)’ 규모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LG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인 초고효율 프리미엄 태양광 모듈을 생산했고 2018년까지 5272억원을 투자해 고효율 태양광 생산라인을 증설키로 했다. LG CNS는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 분야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스마트 마이크로그리드 솔루션은 원격검침인프라를 통해 특정 지역의 전력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동시에 빅데이터 분석으로 변화 방향을 예측, 도시 전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해준다.
자동차부품 사업에서는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등 IT 역량과 융합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는 GM 차세대 전기차에 핵심 부품 11종을 공급하기로 했고, 구글 무인카의 부품 기술협력, 미 반도체 업체와 첨단운전자 지원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서고 있다. LG화학 역시 글로벌 완성차 업체 20여곳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새 희망을 이뤄가는 기업-LG그룹] 에너지·자동차부품 등 미래성장 사업 본격화
입력 2016-01-27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