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삶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움이 되는 행정을 펼쳐나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조충훈(사진) 전남 순천시장은 26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해는 신대지구, 지역경제, 체험, 청년, 보육, 생태, 문화 등 7대 분야를 핵심 과제로 정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시장은 먼저 “인구 4만명 수용 목표의 신도심지역인 신대지구의 완벽한 정주환경 조성을 위해 어린이집과 도서관, 행정기관이 자리할 행정복합타운을 조기에 완공하고 신대 소방서와 파출소 건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곳에 어린이 전용도서관과 작은 도서관 5곳을 준시립도서관으로 운영하고 명품 가로수길 조성과 옥녀봉 공원화사업 등을 통해 신대지구 주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도심 활성화를 통한 도시균형발전에 대해 조 시장은 “도심 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근대교육의 양대 축인 유교(문화의 거리 향교)와 기독교(매곡동 선교문화)거리를 연결해 도심 관광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시는 해마다 순천을 찾는 500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을 위해 순천의 대표 먹거리를 개발하고 100실 규모의 호스텔 건립, 낙안읍성을 활용한 초가형 민박시설도 확충할 방침이다.
조 시장은 특히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생태체험, 직업체험, 창의교육체험, 스포츠체험으로 이뤄진 4종 체험이 가능할 수 있도록 국내 최고의 체험여행도시 완성을 위한 세부안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또 순천사랑 청년희망펀드 조성, 원도심 빈 건물을 활용한 청년창업 공간 조성, 순천 청년몰 개장 등의 청년 희망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해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복안도 내놨다.
그는 “엄마들이 육아 걱정을 해소할 수 있는 완벽한 보육환경 조성과 순천만과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숲’과 연계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건강한 생태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이어 “세계 환경 생태 아트 페스티벌과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개최, 순천왜성 일원에 대한 임란유적 전적지 평화공원화 사업 등을 추진해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생태와 문화의 두 바퀴 축이 균형을 이루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아시아 생태·문화수도로 유네스코 창의도시 등재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다집했다.
순천=글·사진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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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초대석-조충훈 순천시장] “국내 최고 체험여행도시 조성”
입력 2016-01-26 1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