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김점봉(50·사진)씨를 아프리카 세네갈 명예해양수산관으로 위촉했다고 26일 밝혔다.
명예해양수산관은 원양어업 거점지역의 정보에 밝은 인재가 선발되며, 지역정보 수집과 기업진출 지원 업무 등을 담당한다. 김 명예해양수산관은 1989∼94년 서아프리카 지역에서 원양어선 선원으로 일한 경력이 있다. 94년부터는 아프리카 세네갈에 정착해 현재 냉동공장 2곳을 운영 중이다. 세네갈은 민어·조기 등 한국인이 많이 먹는 어종의 주요 어장이 분포돼 있는 곳으로 국내 원양어업의 주요 거점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한국과 세네갈이 해양수산협력 양해각서(MOU)를 맺기도 했다. 명예해양수산관은 현재 피지 사모아 페루 인도네시아 등 세계 8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이 수집하고 작성한 정보는 원양산업종합정보시스템(OFIS) 홈페이지(ofis.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서아프리카 원양선원 김점봉씨, 세네갈 명예해양수산관에 위촉
입력 2016-01-26 2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