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 방문객 수 G마켓·11번가 1·2위

입력 2016-01-26 00:25
경쟁이 치열한 모바일 시장에서 오픈마켓인 G마켓과 11번가가 순방문객 기준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성장세를 보이던 쿠팡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는 방문객 수가 되레 감소했다.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은 지난해 4분기(10∼12월) 오픈마켓 3개사(G마켓·11번가·옥션)와 소셜커머스 3개사(티몬·위메프·쿠팡)의 모바일 순방문자 수를 조사한 결과 G마켓이 월평균 1213만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25일 밝혔다. 이어 11번가(1018만명) 쿠팡(954만명) 옥션(892만명) 위메프(838만명) 티몬(735만명) 순이었다.

G마켓의 순방문자는 10월 1147만5000명에서 12월 1243만5000명으로 8% 늘며 3개월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기간 11번가(977만9000명→1080만5000명)와 옥션(911만2000명→927만6000명)도 각각 10%, 2% 증가했다.

이에 반해 소셜커머스 업체들은 오히려 방문객 수가 줄었다. 쿠팡은 두 달 사이 18%나 급감하며 12월(876만3000명)에 4위로 떨어졌다. 위메프도 모바일 방문자 수가 847만7000명에서 838만9000명으로 2개월 동안 1% 정도 감소했다. ‘몬스터 할인’ 등 공격적 이벤트를 펼친 티몬만이 699만5000명에서 777만6000명으로 11% 증가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