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6, ‘고급스러운 중형 세단’ 새 차급 개척하다

입력 2016-01-26 21:04

3월초 국내 시장에 출시되는 SM6(사진)는 르노삼성차의 올해 최대 기대주다.

르노삼성차는 SM6에 ‘중형 세단의 새로운 기준’이라는 타이틀을 붙였다. 정확한 가격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합리적인 가격을 설정하고, 여기에 중대형·대형 세단급의 편의사양과 기능들을 장착해 ‘고급스러운 중형 세단’이라는 새로운 차급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다. 르노삼성차는 이미 QM3를 선보이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소형 SUV라는 새로운 유행을 만들어낸 바 있다.

르노삼성차는 SM6에 중형 세단에서 보기 힘든 사양과 시스템을 장착했다. 핵심은 개인에게 최적화된 운전 시스템 구축과 중형 세단에 넣기 힘든 편의장치들이다. ‘멀티 센스’ 기능은 간단한 버튼 조작을 통해 5개의 주행 모드와 7개의 시스템을 설정할 수 있다. 계기판의 색상, 엔진소리는 물론 선호하는 라디오 주파수까지 개인별 설정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처럼 사용하며 멀티미디어 활용과 차량 정보 설정이 가능한 8.7인치 풀 터치 인터페이스의 ‘S 링크 시스템’으로는 조수석 시트까지 조절할 수 있다.

대형 세단에 장착되는 19인치 휠 타이어를 장착했고,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적용됐다. 중형 세단에서는 보기 힘든 풀 LED 헤드램프, 스탑&스타트 기능, 주차 시 360° 주변 확인 기능 및 핸즈프리 주차 시스템을 가능케 하는 ‘올 어라운드 파킹 센서’ 등도 장착됐다. 넓고 낮은 차체를 지닌 SM6는 2.0 가솔린, 1.6 터보 가솔린, 1.5 디젤 엔진 등 르노 닛산의 첨단 엔진과 트랜스미션이 탑재됐다. 르노삼성차 박동훈 부사장은 26일 “SM6는 국내 시장에서 프리미엄 중형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남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