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 단식투쟁’ 관련 美 동향 보고 등 130만건 국가 중요기록물로 등록

입력 2016-01-25 22:04
1983년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단식투쟁에 관한 미국의 동향을 보고한 외교문서와 주한 미국문화원 방화사건 관련 정부 문건이 국가 중요기록물로 등록돼 관리된다.

행정자치부 국가기록원은 서고에 보관해 오던 정부 기록물 가운데 130만 건을 지난해 중앙영구기록관리시스템(CAMS)에 등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약 100만건은 비공개, 30만건은 공개 및 부분공개로 분류된 기록물들이다.

이들 중에는 신군부에 의해 가택연금된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83년 단식투쟁을 할 때 주미 한국대사관이 미국의 동향을 국내로 보고한 문건이 포함돼 있다. 1982년 부산 미국문화원 방화사건에 대한 한·미 양국의 대응조처와 피해보상 문제를 담은 문서(1983)도 등록됐다. 제2차 새마을운동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차관협정 관계철(1978), 국내 최초로 개발된 우주발사체 탑재 소형위성인 과학기술위성 2호 개발사업 기본계획(2002), 2004년 제1∼57회 국무회의 안건철과 회의록 등도 포함됐다.라동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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