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행복하고 잘사는 풍요로운 항구도시 목포’ 건설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박홍률(사진) 전남 목포시장은 25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통한 체류형 관광도시 완성과 대양·세라믹 산단의 완전한 분양을 통한 경제도시 건설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조선·수산업의 어려움이 장기화됨에 따라 침체돼 가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권역별 관광벨트를 구축하는 등 신관광산업을 활성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 내년 하반기 운행을 목표로 유달산∼고하도를 잇는 국내 최장 구간(3.36㎞)의 해상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민간 우선협상 대상자를 최근 선정했다.
그는 “시민 75% 이상이 해상케이블카 설치에 찬성했고, 타당성 용역에서도 B/C(비용편익분석)가 1.48로 나타나 수익성이 우수한 사업으로 평가됐다”면서 해상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이어 “토지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주차장의 토지는 시가 매입하고, 민간사업자는 건축물 조성 후 목포시에 기부 채납해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공용주차장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그는 특히 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달산권(리조트, 놀이시설 등)과 고하도권(레일바이크, 오토캠핑장 등)의 관광 개발을 위한 민자유치사업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기존에 추진 중인 도시재생사업과 삼학도 복원화사업, 면세점 유치, 북항시푸드사업, 별미음식점 특화사업 등을 포함한 뉴-관광프로젝트를 병행 추진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박 시장은 “가수 남진의 이름을 딴 야시장을 목포의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만들고, 도시재생사업을 통한 테마·문화예술의 거리 조성, 작가의 집, 한옥게스트하우스, 특화장터 등 10개 마중물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원도심을 활성화 시키는 등 도시균형발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박 시장은 “신규 일자리 창출로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를 건설하기 위해 대양산단과 세라믹산단의 완전 분양에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도 약속했다.
그는 이를 위해 “현재 40여개 업체와 분양 상담을 진행하면서 분양률을 높이고 있으며, 1부서 1기업 유치운동 등 세일즈 행정을 적극 펼치고 있다”며 “공항·철도·도로·항만 등 최고의 접근성을 갖춘 양 산단에 입주하는 기업에게는 많은 혜택과 지원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목포= 글·사진 김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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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초대석-박홍률 목포시장] “풍요로운 항구도시 건설 온힘”
입력 2016-01-25 1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