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점 앞둔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美 유력 디자인 어워드 3관왕 차지

입력 2016-01-25 20:30
롯데면세점은 월드타워점이 ‘2015굿디자인어워드(Good Design Awards)’ 등 미국 유력 디자인 어워드 3개 부문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월드타워점은 지난해 11월 특허권 선정 재입찰에서 실패해 정리 수순을 밟고 있다.

월드타워점은 미국의 ‘2015굿디자인어워드’에서 쇼핑환경 디자인 부문에 선정됐다. 세계 최고 수준의 LED를 설치해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환경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 면세점 매장과는 차별화된 신개념 문화공간을 구현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롯데면세점은 설명했다.

굿디자인어워드는 미국 시카고 아테네움 건축 디자인 박물관과 유럽 건축·예술·디자인·도시 연구센터가 협력해 선정하는 상으로, 1950년부터 전자·환경·가구·컴퓨터 등 포천 500대 기업의 다양한 제품에 대해 부문별 수상작을 매년 발표해 왔다.

월드타워점은 이 외에 미국 ‘허브 프라이즈(HUB Prize)’의 ‘브랜드경험 디자인’ 부문 동상을, 미국의 ‘그래피스 컴피티션(Graphis Competitions)’의 ‘혁신적 환경 디자인’ 부문에서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