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사, 설맞이 사회공헌기금 9억 기탁

입력 2016-01-25 20:54
현대자동차 노사가 25일 울산시청에서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울산사회복지협의회 등에 사회공헌기금 9억원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기금은 저소득 가구 희망물품 구입비, 복지기관 차량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 노사가 25일 울산시청에서 ‘설맞이 사회공헌기금 전달식’을 갖고 울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울산사회복지협의회 등에 9억원을 기탁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 권오관 금속노조 현대자동차부지부장, 김기현 울산시장, 김상만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탁한 사회공헌기금은 설맞이 저소득 가구 희망물품 구입비 지원에 1억1000만원, 복지기관 이동편의 차량 지원에 2억3000만원, 임직원 및 가족봉사단의 봉사활동 지원에 1억9000만원, 북구지역 등산로 정비 및 보행안전 지원에 1억원, 폐지수집 어르신 안전 리어카 등 지원에 7000만원, 소외계층 집수리 및 지역 환경개선 사업에 6000만원, 소외계층 영화·공연 관람 지원과 전통시장 화재진압 용품 지원에 6000만원 등으로 사용된다. 윤갑한 사장은 “아직 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많다”며 “소외 이웃의 마음에 행복이 전해질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자동차 노사는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울산에서만 총 235억원의 사회공헌기금을 조성해 소외계층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울산=조원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