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시 간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이 오는 7월 본격 개통된다.
BRT 노선이 개통되면 출·퇴근시간 대전역∼세종시청 36분, 대전역∼정부세종청사 45분 시대가 열리게 된다. 지금보다 접근 시간이 30분 가량 줄어든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세종간 BRT 구간 중 총 사업비 728억원을 들여 조성 중인 대전역∼와동IC BRT 구간에 대한 건설공사가 마무리 단계다. 이에 따라 BRT 도로 개통은 다음 달, 버스 운행은 오는 7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시는 도로 개통에 앞서 막바지 현장을 점검하고 교통정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세우고 있다. 또 대전역 동광장에 들어설 환승센터와 유성구 금고동에 차고지 조성을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며, 이 공사는 내년 2월 준공이 목표다.
시는 BRT 운영 사업자 선정절차도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관련 공고를 냈으며, 대전에서 운송사업 면허를 갖고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 선정된 사업자에게는 특별법에 따라 6년간 운영사업권을 줄 예정이다. 현재 BRT 버스 기종은 고급형 좌석버스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금은 1800원∼2200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외삼에서 유성복합터미널을 연결하는 ‘유성 BRT’ 건설도 추진 중이다.
총 6.3km 구간으로 사업비 1284억원은 대전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각각 50%씩 부담하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행복청이 설계를 맡고 시가 보상 및 공사를 진행한다. 6월부터 토지 보상을 거쳐 오는 2019년 12월까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대전∼세종시 BRT 노선 7월 개통된다… 출·퇴근시간 지금보다 30분 단축
입력 2016-01-25 2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