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환난과 핍박 중에도’ 336장(통 383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5장 14∼30절
말씀 : 주님께서 마태복음 25장에서 세 가지 비유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최종 심판하실 때의 모습을 비유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중 ‘달란트 비유’로 알려진 말씀을 통해 교훈을 살펴보겠습니다.
주님의 비유에 의하면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가면서 세 명의 종에게 각각 다른 양의 달란트를 맡기고 간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한 사람은 금 다섯 달란트, 또 다른 사람은 두 달란트, 그리고 또 한 사람은 한 달란트를 받았습니다. 각각 다른 양의 달란트를 받았습니다. 그 종들에게 달란트를 맡긴 주인은 종들의 재능을 잘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각각의 재능대로 적절하게 맡긴 것입니다(15절).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잘 아시기에 적절하게 달란트를 맡겨 주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달란트를 맡기고 떠난 주인이 돌아와서 결산을 했는데 그때 두 부류로 나뉘었습니다. 다섯 달란트를 맡은 종과 두 달란트를 맡은 종은 즉각 장사를 시작하여 각각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를 더 늘렸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주인에게 드렸습니다. 그들은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고 칭찬을 받았습니다(21, 23절). 조금도 다르지 않은 동일한 칭찬입니다. 그들의 재능을 따라 열심히 일한 그것을 칭찬한 것입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를 맡은 자는 “악하고 게으른 종”으로 책망을 받았습니다(26절). 왜냐하면 그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도 재능이 있었지만 그는 땅을 파 달란트를 감춰두었을 뿐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기에 책망을 받았습니다. 늘리지 못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주님께서는 이 비유에서 매우 중요한 지적을 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게으름’이 ‘악함’이라는 것입니다. 한 달란트 맡은 종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게을렀던 것입니다. 그 게으름이 악한 것입니다. 그는 해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주인에게 유익하지 못한 종, 즉 무익했습니다(30절).
게으름으로 인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악입니다. 그 게으름은 유익을 끼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적극적으로 악한 일을 해야 악이 아닙니다. 선하지 않고 뭔가 유익한 일을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악입니다. 그 악한 종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그냥 한 달란트를 땅에 묻어 두었습니다. 손해도 끼치지 않았지만 유익한 일도 하지 못한 그는 악한 자였습니다. 못된 짓을 해야 악이 아니라 착하지 않고 유익되지 않으면 악한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선을 행해야 합니다. 내게 주신 재능을 따라 나를 세우신 자리에서 실패할지라도 열심히 도전하고 부지런하게 살아가는 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선’입니다.
기도 : 게으르지 않고 부지런히 살게 하옵소서. 게으름이라는 악에 빠지지 않도록 내게 주신 시간과 재능을 잘 활용하여 주님이 기뻐하실 열매를 맺도록 힘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관선 목사(서울 산정현교회)
[가정예배 365-1월 27일] 악함과 게으름
입력 2016-01-26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