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맞이 명소 간절곶, 사계절 명소 탈바꿈

입력 2016-01-25 19:25
해맞이 명소인 울주군 간절곶이 사계절 명소로 탈바꿈 된다.

울산시 울주군은 다음 달부터 총 사업비 400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간절곶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서생면 주민 간 소득창출을 위한 상생협력으로 추진된다. 사업비 400억원 중 원전기금 300억원과 부지매입비 100억원은 한수원이 지원한다. 군은 지난해 2월 세부 사업안과 사업성 분석을 위한 타당성 용역도 모두 마쳤다.

울주군 관계자는 “매년 해맞이 행사 12∼15만여 명이 간절곶을 다녀갔지만 체류형 관광요소가 부족하다”면서 “볼거리, 즐길거리 등을 추가해 체류형 관광객 유치가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명소화 부지는 간절곶 공원 등대 주변의 카페촌 부지 12필지 3만㎡다. 오는 2018년까지 1단계 사업으로 유휴부지를 매입해 카페테리아와 일출전시관 해맞이 광장을 조성한다. 2단계 사업으로는 2020년까지 해맞이 상징 조형물로 오벨리스크 형태의 해시계 타워 건립과 캡슐호텔, 캐라반(가족형), 캐빈하우스를 비롯한 여행자 베이스 캠프장 등이 설치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