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평창올림픽 지원 박차… 테스트이벤트 50억 후원·스키 대표와 간담회

입력 2016-01-24 21:20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는 롯데그룹 신동빈(사진) 회장이 평창올림픽 지원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신 회장이 22∼24일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될 강원도 정선 알파인 경기장 개장 기념식에 참석하고 스키 국가대표 선수 및 지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24일 밝혔다.

신 회장은 선수단의 사기 진작을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메달 포상금은 물론 국내 경기단체 최초로 4∼6위까지도 포상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또 설상 종목 유망주 육성을 위해 유스올림픽, 주니어 세계선수권 등 주요 국제대회에도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 회장은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국민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평창올림픽 전 종목 출전과 동계올림픽 최초의 메달 획득 기적을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 회장은 대학 시절 스키 선수를 할 정도로 스키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다음 달 6일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월드컵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테스트이벤트에 50억원을 후원키로 했다. 평창 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는 올림픽이 열리는 경기장의 사전 테스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국제 대회다.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