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24일 316개 공공기관의 2012∼2014년 3년 평균 직원과 기관장 연봉 등을 조사해 발표했다. 공공기관 직원 1인당 3년 평균 연봉 순위를 보면 한국투자공사가 1억384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한국예탁결제원 1억83만원, 한국기계연구원 9866만원, 한국원자력연구원 970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기관장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중소기업은행이었다. 3년 평균 4억7051만원을 기관장에게 지급했다. 한국산업은행장은 4억4661만원, 한국투자공사 사장은 4억2864만원을 받았다. 3년 평균 신입사원 초임 연봉 순위는 항공안전기술원이 442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4315만원, 한국연구재단 4296만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4270만원 순이다. 이 의원은 “상당수 공공기관이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지만 정작 기관장은 대통령 연봉을 능가하는 고액 보수를 챙기고 있다”며 “특히 부채가 늘고 기관평가가 낮아도 임직원 연봉은 계속 인상하는 기관들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세종=윤성민 기자
공공기관장 연봉킹 企銀 4억7051만원… 직원1위 투자公 1억384만원
입력 2016-01-24 21: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