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올해 도시민 8000명을 농촌에 유치해 농촌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전북도는 이를 위해 전북 귀농·귀촌 지원센터 운영 등 16개 사업에 모두 112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도는 1차 관심 단계로 수도권 도시민 상담, 귀농학교 운영 등 9개 사업에 34억원을 지원, 농촌살이와 농업에 대한 도시민의 친밀감과 이해를 높일 방침이다. 2단계에서는 5개 사업에 72억원을 들여 귀농인의 집 등 임시 거주시설을 조성하고, 1개월 또는 1년간 농촌에 살면서 체험과 해당지역에 대한 정보 습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지막 정착 단계에서는 멘토 컨설팅, 주민유대 강화사업 등에 6억원을 투입해 귀농·귀촌한 도시민이 순조롭게 정착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더불어 귀농·귀촌인의 주거, 농지 문제 해결을 위해 매매·임대 주택, 농지 정보 구축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동안은 단순한 빈집, 휴경지 정보만 전달됐다.
이에 맞춰 전북도는 농촌진흥청 등 농업 관련 기관 이전과 농생명 중심의 연구개발 특구 지정에 따라 농식품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한 전북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또 4개의 국립공원과 한옥마을, 백제역사 유적지 등 전통문화 요소가 뛰어난 점을 널리 알려 나가기로 했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전북도, 올해 112억 지원… 도시민 8000명 귀농 유치
입력 2016-01-24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