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십자가는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

입력 2016-01-24 17:38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중요한 터닝 포인트가 필요합니다. 그건 바로 예수 믿고 거듭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십자가의 은혜를 경험해야 합니다. 십자가의 은혜가 지식이 아닌 감격으로 받아들여져야 합니다. 우리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돼야 하는 것이 왜 ‘십자가’인 것일까요.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을 죽이면서까지 십자가를 고집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죄가 그만큼 크기 때문입니다. 죄의 중대함에 따라 형벌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 죄질이 너무 크기에 예수님은 십자가를 져야 했던 것입니다. 십자가는 저주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저주를 자처한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본문 4절을 보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가 죽으심으로 우리가 새 생명을 얻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그 십자가를 쳐다보기만 하면 우린 새 생명을 얻게 됩니다. 10년 정도 생명을 연장하는 것이 아니라 영원히 다시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 이 십자가를 소개하시길 바랍니다. 그들도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십자가는 새 생명을 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삶을 살도록 하는 터닝 포인트가 됩니다. 새 삶은 바로 주님과 함께 사는 삶입니다. 본문 8절은 “만일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그와 함께 살줄을 믿노니”라고 말합니다.

‘동병상련’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끼리 그 마음을 알 수 있다는 말입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동병상련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4장 15절에는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실 이가 아니요 모든 일에 우리와 똑같이 시험을 받으신 이로되 죄는 없으시니라”고 나와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로만 우리를 위로하는 게 아니고 몸소 우리 인생의 고단함과 괴로움을 다 겪으신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걱정하지 말고 나의 십자가를 보렴.”

우리가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우리 주님만큼은 아십니다. 우리 예수님은 지금도 성령으로 우리와 동행하며 위로와 평안과 능력을 주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지금껏 매달려 있지 않고 내려오셨습니다. 우리와 함께 살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통과하는 것은 예수님과 결혼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촌뜨기였던 우리가 예수님을 통해 왕자처럼 살게 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기자는 “영접하는 자는 곧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얻게 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그 권세에 걸맞은 훈련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축복의 통로가 돼야 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신 이유는 우리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하여 부활의 영광에 참여하길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소망입니다. 이제 우리는 믿음의 원리를 알고 그 믿음의 원리로 살아가야 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것이 새 삶을 사는 것입니다. 이 삶이 성도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돼야 합니다.

박선관 서울 영광교회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