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기계’ 맞대결에서 전주 KCC의 안드레 에밋이 웃었다.
KCC는 2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35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한 에밋의 활약을 앞세워 83 대 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26승째를 기록했다. 리그 득점 1, 3위간의 대결이었다. 경기당 평균 26.3점을 득점하는 트로이 길렌워터와 23.8점의 에밋이 정면충돌했다. 경기 초반 두 팀은 이들을 봉쇄하는데 초점을 맞췄으나 둘은 전반전에만 나란히 19점을 올리며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승부처에서 에밋이 좀 더 앞섰다. 4쿼터에 에밋은 11득점을 올린 반면, 길렌워터는 4득점에 그쳤다. 특히 경기 종료 1분16초 전 1점차 리드 상황에서 길렌워터를 상대로 파울을 얻어내 성공시킨 자유투 2개가 컸다.
고양 오리온은 단신 외국인 가드 조 잭슨이 코트를 장악하며 인천 전자랜드에 84 대 67로 이겼다.
황인호 기자
프로농구 ‘득점기계’ 맞대결 에밋 35점, 길렌워터 앞섰다
입력 2016-01-23 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