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3세들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글로벌 리더들과 교류하며 태양광 및 핀테크 사업 마케팅에 나섰다.
2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다보스포럼에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부실장이 참석했다.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도 함께했다. 이들은 포럼이 진행되는 3일간 200여명에 달하는 글로벌 리더들과 활발한 만남을 가졌다.
7년 연속 다보스를 찾은 김동관 전무는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이 주관한 저탄소 경제 세션에 공식 패널로 나와 장 피에르 클라마듀 솔베이 CEO, 캐서린 매키나 캐나다 연방 환경부 장관과 저탄소 전략을 논의했다.
김 전무가 중국 톈진(天津)시 자오하이샨 부시장을 만나는 자리에서는 다보스를 처음 찾은 김동원 부실장도 참석했다. 이들은 중국 시장의 글로벌 전략을 공유했고, 항공기·항공부품 관련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김동원 부실장과 차남규 대표는 영국 푸르덴셜보험 폴 만듀카 회장을 만나 아시아 보험사업 전략을 공유했다. 또 알리안츠 SE의 막시밀리안 짐머러 아시아 총괄, 디에터 웨머 CFO 등을 만나 핀테크, 빅데이터 사업 현황을 들어봤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
한화 3세들, 다보스서 글로벌 경영수업
입력 2016-01-22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