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주식시장 매매 거래시간이 30분 연장될 전망이다. 거래소의 지주회사 전환과 기업공개(IPO)도 변함없이 진행된다.
한국거래소는 21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올해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거래소의 주식 매매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6시간이다. 싱가포르 및 유럽에 비해 2∼3시간 짧다. 거래소는 짧은 거래시간이 매매 기회를 제약하고 새로운 정보 반영 시점을 다음날로 지연시켜 가격 효율성을 저해한다고 보고 거래시간 연장을 추진키로 했다.
최경수 거래소 이사장은 “지난해부터 매매시간 연장을 위해 정부 당국, 회원사 등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노동시간 연장 등 문제만 해결되면 최대한 올해 안에 추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올 하반기까지 지주회사 전환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지난해 자본시장법 개정안 통과가 무산돼 지주 전환이 불가능해졌지만 19대 국회 내 법 통과를 전제로 움직일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예탁결제원 지분 매각, 상장 차익 환원 등 IPO 선결과제를 이행하고 IPO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
주식거래 연내 30분 연장 추진
입력 2016-01-21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