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랑재단, 올해 中·러 등 북방선교 프로젝트 진행

입력 2016-01-21 18:41 수정 2016-01-21 20:45
21일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열린 ‘국제사랑재단 11회 정기총회 및 제4회 영곡봉사대상 시상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민석 선임기자

기독NGO ㈔국제사랑재단(총재 김삼환 목사, 대표회장 김영진 장로)은 21일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제11회 정기총회 및 이사장 이·취임식, 제4회 영곡봉사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재단은 올해 신규사업으로 중국과 러시아 등 북방지역 선교의 중요성을 알리는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3월부터 서울·경기와 충청, 영남, 호남 등 4개 지역에서 교회연합세미나를 개최한다. 교계 언론에 북방 선교 관련 칼럼을 연재하고 청년비전트립도 진행한다. 8월에는 러시아 연해주에서 제3회 선교콘퍼런스를 열기로 했다. 케냐 러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선교 및 구제활동과 북한결식어린이 한 생명 살리기 캠페인, 소외계층과의 나눔 행사인 ‘2016 사랑비전대회’ 등 기존 사업도 계속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새 이사장 김유수(광주월광교회) 목사는 취임 인사말에서 “경제가 어렵고 모든 것이 불확실한 시대이지만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이 도와주실 줄 믿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호남대 이사, 한국기독교학교후원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직전 이사장 이승영 목사는 설교 및 이임사에서 “궁핍한 이웃을 돕는 것은 단순히 인도주의적인 차원을 넘어 하나님의 명령”이라며 “이 땅의 복음통일을 위해 예수사랑 구현에 힘쓰자”고 말했다.

이날 영곡봉사대상은 국내부문에서 지구촌사랑나눔 대표 김해성(55) 목사, 국제부문에서 데이비드슨 헵번(84) 전 유네스코 의장이 각각 수상했다. 상금은 국내부문 500만원, 국제부문 1만 달러다.

영곡봉사대상 심사위원장 김영진 장로는 심사경과 보고에서 “김 목사는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가난하고 소외된 이주민노동자들과 함께 했다”고 밝혔다. 헵번 전 의장에 대해선 “유엔 주재 바하마 대사, 바하마 유네스코 위원장 등으로 재직하면서 기아에 허덕이는 소외계층을 돌보고 난민 지원 및 재해구호 활동을 전개한 공로가 크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