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참석차 스위스를 방문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도시 내 혁신 촉진’ 세션에 참여해 행정혁신 사례로 심야전용 ‘올빼미버스’를 소개했다.
2013년 처음 도입된 서울시 심야버스 ‘올빼미버스’는 시민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시는 콜택시 요청기록 등 흩어져 있던 30억건의 통화량 빅데이터를 분석해 실제 심야시간대 유동인구가 집중되는 곳을 중심으로 정확한 수요 예측을 통해 노선을 확정했다. 현재는 8개 노선으로 하루 평균 7700여명이 이용하며 대표적인 생활체감형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박 시장은 “올빼미버스야말로 디지털 기반의 제4차 산업혁명과 행정이 결합해 탄생한 서비스로 서울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시민 수요를 반영하는 행정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세션에서 롤랑드 부쉬 지멘스 이사회 이사 등 9명과 조를 이뤄 서울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민관협력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박원순 서울시장 다보스포럼 참석… ‘올빼미버스’ 등 행정혁신 사례 소개
입력 2016-01-20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