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권 개발에 따른 교통난 해소와 김해공항 주변의 미래지향적 개발 등을 통한 명품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노기태(사진) 부산 강서구청장은 20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강서구는 부산의 미래 동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구청장은 지난해 지자체 생산성대상 ‘최우수’ 수상과 인구증가율 전국 1위(18%), 공항주변 도시개발계획 변경 등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부산의 미래 명품도시 강서’를 건설한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노 구청장은 행정민원 현장상담실 운영 등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행정, 일자리 드림센터 운영 등 활력이 넘치는 지역경제, 도시숲 조성 등 쾌적한 생활환경, 주민편의시설 확충 등 조화와 균형있는 도시개발, 교육·관광·문화기반 구축, 독거노인 안전망 구축 등 희망의 복지행정 구현 등을 올해 중점 사업으로 꼽았다.
그는 대규모 개발에 따른 교통난 해소방안에 대해 “부전∼마산 간 복선전철과 하단∼녹산 간 도시철도 건설로 동서축을 연결하고, 사상∼김해 간 경전철과 도시철도 3호선을 연장하는 강서선으로 남북축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올해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대표적인 사업은 대저1동 공동주택 건설, 가락동 강변 전원주택 건설, 가덕도 외양포에 역사체험공간 조성, 천성진성 정비·복원, 가덕도 컬쳐로드 조성, 둔치도·중사도 개발 등이다.
노 구청장은 김해공항 주변개발에 대해 “국토부와 협의를 통해 일반 주거지역인 공항마을의 용도지역을 근린상업지역으로 변경하고 1종 주거지역을 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숙박·판매시설 설치가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경전철 덕두역의 역세권개발 등을 통해 지역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복지정책에 대해 “저소득 소외계층에 주택 전·월세 자금융자를 지원하고 자활근로사업 활성화와 다문화가정 지원, 노인복지정책 확대 등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구청장은 기업체 CEO와 국회의원, 부산시 정무부시장, 부산상의 상근부회장, 언론사 사장, 부산항만공사 사장 등 다양한 이력을 가졌다. 그는 “그동안 현장을 뛰어다니면 주민들의 아픔을 눈으로 확인했다”며 “올해는 부산 최고의 명품 지자체의 기반을 다져 주민과 소통하는 구청장, 화합의 구청장으로 영원히 기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글·사진 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신년 초대석-노기태 부산 강서구청장] “서부산권 교통난 해소… 지역경제 활성화로 명품도시 육성”
입력 2016-01-20 1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