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두증 유발 지카바이러스 유행… 임신부 중남미 여행 연기 권고

입력 2016-01-20 21:21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임신부는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지카바이러스’ 유행지 여행을 출산 이후로 연기하라고 권고했다. 이 지역에선 ‘소두증(小頭症) 신생아’ 출생이 급증하고 있다.

소두증은 신생아 머리가 정상보다 작은 신경학적 질환이다. 임신부가 이집트숲모기 등에 의해 전파되는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소두증 신생아 출산 가능성이 높다.

브라질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아이티 온두라스 파나마 수리남 푸에르토리코 멕시코 베네수엘라 파라과이 과테말라 프랑스령기아나 마르티니크 등 중남미 14개국과 아프리카 카보베르데가 주요 유행지다. 태국과 솔로몬제도 바누아투 뉴칼레도니아 피지 사모아 등 태평양 5개국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민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