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경품이 덤으로∼ 카드사 ‘설 이벤트’ 실속파는 즐거워

입력 2016-01-20 19:20

다음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카드사들이 다양한 경품을 주는 이벤트 경쟁에 돌입했다. 소비자들도 고향에 내려가기 전 카드사들이 제공하는 혜택을 꼼꼼히 따져본다면 풍성한 설날을 맞이할 수 있을 듯하다.

BC카드는 ‘설날엔 BC’라는 이름으로 경품 이벤트(기업·선불·기프트카드 제외)를 진행한다. 18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CGV 영화티켓 1매를 결제하면 추가로 1매를 받을 수 있는 ‘CGV 1+1 이용권’(BC카드 결제실적이 있는 고객 대상) 행사가 진행중이다. 추첨을 통해 총 2만160명에게 제공되며, 설 연휴기간(2월 6∼10일)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이용권은 2월 3일 고객 휴대폰으로 전달될 예정이며, 현장에서 BC카드로 예매 시 사용할 수 있다.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는 BC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BC기프트카드와 걸그룹 AOA 한정판 포토카드 패키지가 발송된다. 패키지는 총 1000명(100만원권 10명, 10만원권 100명, 5만원권 890명)에게 제공되며, 기프트카드에 당첨되지 않은 고객에게는 TOP포인트 3000점(1만명)을 제공한다. 2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100명을 추첨해 ‘전국 명품 고택 체험권’을 제공하는 이벤트(1월 25일∼2월 14일)도 열린다. 경북 경주 양동마을, 경북 안동 노송정 종택 등 전국 주요 20개 고택에서 다도체험, 떡메체험 등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4인 가족 1박 숙박권이다.

KB국민카드는 ‘2016 설맞이 위시 페스티벌’을 진행중이다. 다음달 29일까지 행사에 응모한 뒤 KB국민카드(기업·선불카드 제외)로 사용한 금액이 150만원 이상이면 300만원 캐시백(3명), 홈플러스 모바일 10만원 상품권(5명), 도미노피자 모바일 상품권(100명),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1908명) 등 총 2016명에게 경품을 준다. 전통시장에서 5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에게는 200명을 추첨해 온누리상품권 5만원권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로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아이폰6S(2명), 롯데백화점 50만원 상품권(4명), 30만원 캐시백(10명), 포인트리 5000점(2000명) 등 총 2016명에게 경품을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행사 응모는 KB국민카드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된다. 설 선물을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에서 10만원 이상 설 선물세트를 구입하면 최대 50만원을 상품권으로 주고, 최대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GS슈퍼마켓과 롯데슈퍼에서는 선물세트 구매 시 최대 100만원 상품권을 제공하고, 이마트 에브리데이에서도 최대 140만원 상품권을 줄 예정이다.

우리카드는 설 열차승차권 구입금액이 5만원 이상일 경우 10% 할인 혜택(1인당 최대 5000원)을 준다. 2∼5개월 무이자할부가 가능하다. 승차권은 오는 24일까지 우리카드로 결제를 완료해야 한다. 27일까지 우리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150명을 추첨해 주유권(10만원), 백화점상품권(10만원), 모아포인트 10만 포인트 적립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명절 힐링’을 테마로 한 이벤트도 있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우리카드로 5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가족외식권(10만원), 뷰티상품권(10만원), 모아포인트 10만 포인트 적립 등 총 150명에게 힐링 경품을 제공한다.

지방은행들도 설 맞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 18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할인마트, 슈퍼마켓(편의점 포함), 백화점에서 JB카드를 사용하는 고객에게 세뱃돈(최대 2만원)을 준다. 전국 모든 전통시장에서 JB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2만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한다. 같은 금융그룹에 속한 광주은행도 11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전 가맹점을 대상으로 2∼5개월 무이자 할부서비스를 제공한다. 광주은행 KJ카드로 마트·홈쇼핑(오전 10∼11시), 온라인쇼핑몰(오후 10∼11시)에서 건당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3만원까지 캐시백을 준다.

백상진 기자 shark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