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미래 50년 고부가가치 산업의 기반을 구축하고 내실 있는 생활복지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이창희(사진) 진주시장은 19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다져 놓은 성장의 기반과 변화된 여건 위에 신성장동력산업을 더해 인구 50만의 자족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 유망기업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산업문화도시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이 시장은 “지난해 경남도 서부청사 개청에 이어 올해는 혁신도시를 완성할 것”이라며 “뿌리·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 우주산업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시설 유치, 남부내륙철도 조기 건설 등 시의 현안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지혜와 역량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우주항공산업과 뿌리산업단지를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해 2017년 말 완공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뿌리산단은 지난해 7월 사업설명회에서 100여개 업체가 입주를 희망했다”며 “진주뿌리기술지원센터는 진주와 사천의 항공우주산업, 거제의 조선, 창원의 기계, 울산의 자동차산업 등과 연계해 발전시켜 나간다면 동남권 뿌리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올해를 우주항공도시 원년도시로 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 시장은 “2014년 12월 지정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는 사업 시행자인 LH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끝나는 대로 올해 상반기에 산업단지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2017년부터 165만㎡(50만평)규모의 개발에 우선 착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차세대 중형위성 개발사업지 인접지에 ‘우주부품 시험평가센터’와 ‘무인이동체(드론) 연구센터’도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복지정책과 관련, “지난해 설립된 ‘진주시 좋은 세상 복지재단’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복지수요 충족과 내실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또 “올해 천전동 지역에 장난감은행을 개설해 은하수동산 보육도서관을 어린이도서관으로 확대하는 등 인성교육 분야에 주력하겠다”며 “공부가 재미있는 ‘진주아카데미’를 운영, 진로와 진학을 도와주는 진학코칭 프로그램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진주의 정신문화가 깃든 비봉산 110ha에 7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봉황숲생태공원과 생태탐방로, 산림공원 등을 조성해 건강한 도시 기반을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창원=글·사진 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신년 초대석-이창희 진주시장] “미래 50년 기반 구축 산업문화도시로”
입력 2016-01-19 1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