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 신년회서 ‘사형 폐지국’ 촉구

입력 2016-01-19 19:58 수정 2016-01-19 21:09

한국기독교사형폐지운동연합회(대표회장 문장식 목사)는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여전도회관 종려나무실에서 2016년 신년하례회를 개최했다(사진).

문장식 대표회장은 신년사에서 “15대부터 19대 국회까지 사형제도 폐지 법안이 법사위에 제출됐고, 19대에서는 유인태 의원 등 173명이 서명·제출했다”며 “20대 국회가 개원되면 국회의원 다수의 참여로 ‘사실상 사형 폐지국’을 넘어 ‘법적 사형 폐지국’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대철 전 새정치민주연합 고문은 축사를 통해 “정부수립 후 1997년까지 1310명이 사형을 당했으나 김대중 정권 출범 이후 지금까지 사형이 집행되지 않았고 현재 61명의 사형수가 수감돼 있다”며 “2007년 국제사면위원회는 한국을 사실상 사형 폐지국으로 선언했다. 이제 감형을 유도해야 한다. 국민들의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