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논란’ 박시후, 3년 만에 TV 복귀

입력 2016-01-19 20:24 수정 2016-01-19 22:09

배우 박시후(사진)가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으로 3년여 만에 TV로 복귀한다. 성폭행 고소 사건이라는 불미스러운 일로 자숙하며 공백기를 가진 뒤 다시 안방극장을 찾았다.

박시후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동네의 영웅’ 제작발표회에서 “복귀 시점을 정해 놓지는 않았다. 좋은 작품을 제시해주셔서 좋은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박시후는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2013년 초 연예인 지망생으로부터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박시후는 무고로 맞고소를 했고, 진흙탕 싸움을 벌이다 양측이 고소를 취하하며 사건이 종결됐다. 박시후는 이후 3년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2014년 중국 영화 ‘향기’에 출연한 게 전부였다.

박시후는 “(공백기는)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등산을 자주 다녔다. 후회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동네의 영웅’은 전직 블랙요원이 경찰을 꿈꾸는 비정규직 청년을 비밀요원으로 성장시키며 악에 맞서 싸우는 생활밀착형 첩보물이다. 23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