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의정부3동 화재, 메르스 사태 등 슬픔과 성찰의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2016년은 일자리를 늘리고 교육 걱정은 줄이는 희망도시 의정부를 정립하기 위해 소처럼 우직하게 시정을 이끌겠습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19일 국민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올해 역점 시책으로 일하기 즐거운 잘사는 도시, 모두가 행복해지는 희망복지 도시, 사통팔달 교통 중심도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교육선도 도시 만들기를 꼽았다.
안 시장은 “올해도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해 건전한 재정운용을 바탕으로 시민 복지향상과 지역발전을 위한 투자 유치에 최우선 순위를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연 800만명 이상 관광객 유치, 3만개 일자리 창출, 5조원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 창출을 목표로 하는 ‘8·3·5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이를 위해 CRC 안보테마 관광단지를 세계적인 안보테마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한 방향을 수립하고 을지대학교와 을지병원 착공을 계기로 의료보건 서비스 확대와 최상의 교육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광역행정타운 이전이 불투명한 법원·검찰청 부지 활용 방안 강구와 안중근 의사 동상 베를린장벽 평화공원에 설치하고, 유엔 제5사무국 유치 활동을 통해 의정부를 통일한국의 미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의정부3동 화재와 메르스 사태를 교훈 삼아 안전 분야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그는 “다중이용시설과 재난취약시설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증축되는 시청사에 CCTV 통합관제센터를 마련해 시민안전의 핵심 역할을 수행토록 할 방침”이라며 “학교폭력 예방 상담전문가 양성, 성폭력 예방교육, 여성안심 동행서비스 등을 통해 도시 안전망을 확충하겠다”고 약속했다.
복지·교육 분야로는 “보훈가족 복지 향상을 위한 통합보훈회관 건립, 고용과 복지서비스 지원을 원스톱 처리할 고용복지플러스센터 운영, 맞춤형 노인일자리 마련, 재가노인 복지시설 확충, 경로당 신설 등 노인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해는 복합문화창조 도시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해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 뽀로로, K-POP클러스터 등의 사업이 가시화되도록 하겠다”며 “직동·추동공원 개발, 의정부 경전철의 정상적 운행, 동부간선도로 등 각종 SOC 사업의 적기 마무리, 지하철 7호선 연장 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의정부=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
[신년 초대석-안병용 의정부시장] “8·3·5프로젝트로 희망도시 일군다”
입력 2016-01-19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