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04만명이 관람한 영화 ‘연평해전’의 김학순(62·사진) 감독이 영화 수익금 가운데 10억원을 출연해 연평재단을 창립한다. 김 감독은 18일 “군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고자 21일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재단 창립식을 연다”며 “이 자리에서 제2연평해전 유가족에게 2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감독이 재단 이사장을 맡으며 재단은 전사자의 유가족을 지원하고, 생존 병사의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일에 힘쓸 계획이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해 11월 말 충남 계룡대 해군본부를 방문,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영화 ‘연평해전’ 김학순 감독, 수익금 10억 출연… 재단 창립
입력 2016-01-18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