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中 19개 무역관장, 새 중국전략 제시

입력 2016-01-18 20:29
코트라는 18일 중국 시안(西安)에서 ‘중국지역 코트라 무역관장 전체회의’를 열고 연초부터 주식폭락 등으로 경기 둔화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시장 현황과 진출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현지 19개 무역관장이 모인 회의에서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한·중 FTA 시대를 맞아 무역관이 앞장서 우리 기업의 발길이 닿지 않은 미개척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사장은 특히 ‘한·중 FTA 활용 중국 소비재 진출 확대’ ‘중국 글로컬(Global+Local) 기업과 협력 강화’ ‘변화하는 중국 정책 활용 신(新)시장 개척’ 등을 주요 전략으로 제시했다.

코트라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다음 달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중국 전역 유통망 및 파워벤더 200개사가 참가하는 ‘한·중 FTA 종합대전’을 열기로 했다. 최근 온라인 역직구가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해 중국 현지 ‘전자상거래 전담 물류지원센터’를 1개에서 4개로 확대한다.

중국 상무부 및 지방정부와 협력해 15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한국 투자가이드’를 발간하는 등 투자유치 사업도 추진한다. 또 시진핑 정부의 ‘일대일로’ 정책 및 지역개발에 맞춰 시장선점을 위해 시안, 충칭(重慶) 등 내륙 소재 무역관을 중심으로 ‘유통망 연계 판촉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