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방송통신위, 대·중소기업 상생 모델 확산

입력 2016-01-18 22:00
경제혁신 정부 합동 업무보고가 18일 경기도 성남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려 박근혜 대통령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보고는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을 통한 성장동력 창출을 주제로 미래창조과학부 등 6개 부처 합동으로 진행됐다. 성남=청와대사진기자단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속가능한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 모델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례로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원료 제형기술을 가진 KPT와 구슬 화장품을 공동 개발하는 것처럼 ‘윈-윈’ 모델을 확산시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또 신기술·서비스의 시장 출시 전 ‘규제프리존’을 운영해 시범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미래부는 유망 기술 분야로 저탄소 경제, 바이오헬스 산업, 항공우주 산업 등을 지목했다. 2030년까지 온실가스 1700만t 감축을 위해 연료전지를 활용한 ‘탄소 없는 도시’ 등 10대 프로젝트를 발굴한다는 목표가 담겼다. 달 탐사를 본격화하기 위해서는 올해 20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0월 지상파 UHD(초고화질) 방송을 허가해 내년 2월 세계 최초로 지상파 UHD 본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내년 12월 주요 광역시와 강원도 평창 지역에 UHD 방송 확대에 나선다. 빅데이터·사물인터넷·위치정보 산업 분야는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 기존 인터넷보다 빠른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를 70%로 확대한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