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문화예술 콘텐츠 네트워크 ‘마이트웰브’(mytwelve.co.kr)는 29일까지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아트스페이스노에서 ‘팡세전(展)-세상을 보는 따뜻한 시선’이라는 제목으로 전시를 한다고 19일 밝혔다. 팡세전은 일러스트와 캘리그라피로 비관과 방관으로 대변되는 이 시대에 따뜻한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보낸다.
재햐의 작품 ‘너, 나, 우리’(사진)는 불이 밝혀진 종이 위에 ‘나는 누군가에게 필요한 존재입니다’라는 글씨가 적혀 있다. 작가는 “나라는 존재를 전구라는 소재에 빗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일러스트 hide my soul, misstaker, shine, 김초롱, 김환중, 심지, 바이윤, 정젤리 8명과 캘리그라피스트 김미희, 다정하게, 수지캘리, 윤마토, 재햐 5명이 전시에 참여한다. 주희현 아트스페이스노 대표는 “우리 사회의 온도는 냉소와 열광이라는 극과 극을 오간다”며 “관객들이 ‘팡세’의 저자 파스칼처럼 지혜를 얻어 ‘마음의 온도조절기’를 작동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클라리네티스트 양송희는 지난 16일 오프닝 공연에서 파스칼의 ‘팡세’를 주제로 연주해 환호를 받았다.
강주화 기자
일러스트·캘리그라피로 따뜻한 위로… ‘팡세전(展)-세상을 보는 따뜻한 시선’ 29일까지
입력 2016-01-19 19: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