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초대석-이재홍 파주시장] “GTX·지하철 3호선 성과 바탕… 희망을 디자인할 것”

입력 2016-01-18 22:13

“지난해는 총 81개 대외기관 수상과 시상금 240억원 획득,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가시화, 서울∼문산 고속도로 착공 등의 성과를 이룬 해였다면 2016년은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희망도시 파주’를 디자인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이재홍(사진) 파주시장은 18일 국민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올 최대 목표는 시민과 함께, 시민의 희망을 모아 ‘대한민국 희망도시 파주’를 시민의 관점에서 디자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통일을 준비하는 파주, 어디든 통하는 파주, 모두가 잘사는 파주, 기본이 튼튼한 파주, 농촌이 풍요로운 파주, 생활이 즐거운 파주 등 6대 분야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최고의 개발 전문가답게 GTX·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시장은 “GTX와 3호선은 교하·운정신도시 등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교통수단”이라며 “국토부의 자체 검토결과 파주 연장안이 기본안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평가돼 시민들의 바람이 꼭 성취될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했다.

취임 후 야심차게 내놓은 ‘파주시 중장기 발전계획’도 자신감을 보였다. 총 178개 사업 중 2015년 말까지 한국폴리텍대학 유치, 서울∼문산 고속도로 착공, 문산∼연풍 도로 확·포장, 통일동산 휴양콘도미니엄 부동산 투자이민제 지구 지정 등 55건의 숙원 사업을 완료했고 나머지 중장기 사업도 차분히 기초를 다며 진행행 중이라고 했다.

그는 “서울∼문산 고속도로가 착공됨으로써 파주시가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고속교통망의 일원으로 편입됐다”며 “고속도로가 완공되면 임진각에서 상암동 DMC까지 통일로 대비 60분, 자유로 대비 20분이 단축되고, 향후 북한의 개성∼평양 고속도로와도 직접 연결돼 남북한 물적·인적 교류 확대를 통한 통일의 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매주 토요일 아침 6시30분이면 300여 자원봉사자와 함께 공원과 거리에서 쓰레기를 줍고 잡초를 뽑는다. 파주시를 뉴욕 맨해튼 같은 번화한 도시보다는 탄소 제로를 꿈꾸는 독일의 환경수도 프라이부르크 같은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겠다는 꿈을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 시정 화두를 시민공감(市民共感)과 화이능취(和以能就·화합을 통해 진취적으로 목표 달성)로 정했다”며 “몸과 마음으로 소통하고,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최선을 다해 시민 모두가 행복한 파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파주=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